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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이 놀이터가 된 현대의 어린이들을 볼 때면, 저의 마음것 뛰며 놀러다니던 과거가 그렇게 다행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저는 어릴 적 밖에서 뛰어 노는 것이 일상이었고, 내일은 어떤 재미있는 일이 있을까하며 기대하는 것이 매일 잠들기 전에 느낄 수 있던 사소한 행복이었습니다. 매일 동네의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기도 하며 친구들과 지루한 일상 속에서 재미있는 놀이거리를 찾아내는 과정조차도 재밌고 행복했었습니다.

 

함깨 창의적인 무언가를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설레고 흥분되는 일들의 연속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요즘은 그런 행복이 있을까 걱정 됩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조카가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만지며 동영상만을 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족끼리 근사한 래스토랑에서 외식을 하는데 스마트폰만 보고 있던 아이들을 보았을때, 정말이지 한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소통은 언어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목소리와 표정, 제스쳐 그리고 신체적 활동이 함께할 때에 비로소 진정한 소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릴적에 받았던 극기 훈련과 운동회, 등산 등의 여러 신체적 활동들은 우리를 힘들게 했지만, 그런 역경을 통해 우리는 친구들과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신체적 활동을 한다는 것은 같은 신체적 느낌을 공유한다는 것이고, 그것은 곧 감정의 소통으로 이어져왔습니다.

 

여타 체육활동들은 어린이들이 또래친구를 사귀는데에 있어서 그 어떤 다른 수단들 보다 더 효과적 입니다. 팔씨름을 통해서 서로의 강함을 느끼고 서로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것처럼, 주짓수처럼 당기고 미는 신체적 접촉이 많은 운동은 운동하는 당사자 들로 하여금 상대방을 더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단절된 현시대의 개인주의 추세 속에서 주짓수는 아이들에게 놀거리를 제공하고, 체육관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며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환경을 마련해 주고 그들로 하여금 더욱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갖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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